다섯 살 꼬마가 자신의 전생을 이야기한다. 엄마와 아빠, 자주 가던 놀이터. 너무도 생생하고 정확한 기억. 그런 환생에 관해 진지하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이 있다.
육신이 떠난 자리엔 무엇이 남을까. 그 모든 에너지는 어디로 갈까. 오래된 저택에서 녹음된 이상한 소리, 유령을 보았다는 증언. 하지만 그보다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
그것은 한 마리 새일지도. 혹은 깜박이는 전등이나 동전 한 개일지도. 영매들은 죽은 이들이 신호와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한다. 그렇게 사랑과 안부를 전한다고 말한다.
완벽한 어둠 속에, 교령회가 열린다. 영혼이 말을 건다. 영적 세계와 접속했다는 사람들. 하지만 거기에 거짓은 없는 걸까. 영혼이 남긴 물질적 증거를 분석하고 조사한다.
삶과 죽음 사이, 실낱같은 경계에 영매가 있다. 죽은 이와 소통한다는 그들. 어떤 이들은 그런 영매의 능력을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자신을 치유할 수도 있다고.
폭포에서 카약을 타던 의사가 깊은 물에 빠진다. 그사이 육신을 벗어났다는 그녀의 영혼. 그녀는 정말 죽음을 경험한 걸까. 죽음 이후에 인간의 의식은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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